저번 글에 이어서, 저는 한국시장에 오펠/뷰익 브랜드의 도입을 예상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도입의 당위성, 2.오펠/뷰익 브랜드의 근황 3.예상모델과 도입방식 대해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2010년 초반 박동훈 당시 한국 폭스바겐의 사장은 골프,티구안,파사트등의 디젤모델로 국산차와 수입차사이의 틈새시장을 독일 아니 유럽 이름 값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전략은 시장의 큰 파동을 가져왔고, 2015년 전세계적인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에도 불구, 한국시장에 난공불락의 성을 쌓게됩니다. 2010년도 그 당시 한국지엠은 오펠로부터 도입모델인 윈스톰 맥스,G2X의 연이은 실패를 맛 본 것와는 대조적이었죠.
박동훈 당시 한국 폭스바겐 사장은 르노삼성으로 스카웃되어, 똑같은 전략으로, 수입모델인 QM3와 국내생산 모델인 SM6의 성공을 이끌게 됩니다. 이는 유럽모델에 대한 우리나라 소비자의 수요와 수입차와 국산차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꽉 잡았기 때문으로 판단 됩니다. 이러한 박동훈 사장의 전략의 재성공은 아직 시장에서 유럽프리미엄이 유호하다는 반증이 되었습니다.
2.지엠그룹에서 고급스러운 등급으로 대표적인 브랜드를 분류한다면, 1.캐딜락 2.뷰익/GMC 3.오펠/복스홀 4.쉐보레,홀덴등등 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중 지엠본사는 2010년도 초반에 겪은 위기로 인해 팔 수 있는 브랜드는 다 팔고, 또한 뷰익/오펠의 디자인 언어의 단일화를 진행하면서,
오펠 소속 유럽 개발 센터들을 GM유럽이라는 이름으로 자회사를 설립, 오펠이라는 브랜드와 떼어 버립니다. 이때 사브도 똑같이 개발센터와 특허,기술진들도 지엠유럽으로 편입되어 사브는 스파이커에 껍데기만 팔리게 됩니다. 이러한 계기로 지엠은 사브의 농익은 소형터보엔진기술을 손에 넣게되고, 엔진 다운사이징의 세계적인 기류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러한 단계 중 뷰익과 오펠 브랜드의 디자인 언어의 통합, 사실상의 뱃지엔지니어링 수준의 단일그룹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독일 국민들이 반대하였지만, 사실상 미국국영기업인 지엠본사를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오펠은 타의로 인시그니아를 세팅과 엔진, 장비를 달리하여 중국과 미국에 리갈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아스트라의 세단형 역시 베라노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아스트라의 컨버터블인 캐스카다는 이름,디자인 안바뀌고 유럽생산분을 그대로 미국에 공급하는 실정입니다.
들리는 루머에 따르면 이번엔 반대로, 중국에서 전량생산되는 뷰익 인비전이 오펠 안타라의 최신모델이거나 베이스가 될 것이라는 것은 사실아닌 사실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습니다.
3.오펠의 라인업은 유럽에선 대중브랜드의 대표적인 구성입니다. 오메가와 벡트라의 실패로 준대형과 대형라인업이 없습니다. 이는 르노와 시트로엥, 푸조도 같은 구성이며 유럽포드,피아트도 역시 비슷합니다.
저는 그래서 뷰익라인업과의 혼합라인업을 예상합니다. 중형까지는 유럽산 오펠로 커버하고 대형라인업,SUV는 뷰익모델을 수입하여 앰블럼을 오펠뱃지를 붙여파는 것이죠. 물론 이름도 바뀌어야 할 겁니다.
그 이유는 미국에서의 뷰익은 나이 지긋한 분이 타시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아직까지 강하기 때문이죠 또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뷰익은 실패한 전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수입/도입모델은 한국 폭스바겐 모델을 정조준해야만 성공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라인업 전략에서는 한국포드의 중형까지는 유럽모델, 이상 모델은 미국모델을 수입하는 전략을 따라야 할 겁니다. 제가 오펠+뷰익전략을 주장하는 이유의 바탕이기도 합니다.
일단 골프/제타와 겹치는, 아스트라/베라노, 국내 쉐보레 라인업과 겹치지 않는 고성능 트윈스크롤 2.0 디젤라인과, 가솔린 1.5 터보,끝판왕인 2.0 터보 라인업이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한가지 미국생산의 중단이 예상되어 있는 베라노는 중국산 뷰익의 미국에서 검증이 끝난다면 중국의 신형을 수입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물론 유럽산 아스트라 신형세단이 나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
파사트와 겹치는 인시그니아는 역시 고성능 2.0디젤과 다운사이징 1.6 가솔린 터보, 그리고 하나의 고성능모델을 갖춘 라인업이 예상되는데, 미국과 중국의 엔드 모델인 GS의 가솔린 2.0 터보나 유럽의 엔드 모델인 325마력 사륜구동의 2.8 터보의 OPC라인업 둘 중 하나가 예상됩니다.
시로코와 대칭되는 GTC는 2.0 가솔린터보, 디젤이 예상됩니다. 컨버터블 버전인 캐스카다는 오펠 브랜드가 수출되거나 생산되는데에 거의 모든 국가에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네요.
폴로와 대칭되는 코로사는 1.6디젤과 1.0가솔린 터보, 1.6터보의 OPC예상 해볼 수 있겠습니다.
패션카인 아담은 비틀과 피아트 500 미니와 경쟁하는 모델입니다. 예상라인업은 1.4 가솔린 터보 입니다.
개인적으로 라인업이 겹치는 코로사보다 경쟁력 있다고 생각되기에 코로사와 둘 중 하나만 선택하여만 한다면 아담, 둘다 들여온다면 볼륨모델을 아담으로 정하고, 코로사는 OPC 단일 라인업도 생각됩니다.
스파크와 같지만 옵션이 딸리고 특색이 없는 칼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어서 SUV를 보자면 오펠라인업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베라노와 같이 뷰익라인업을 고려 오펠+뷰익라인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모카는 부분 한국 생산에 사실상 트랙스와 같은 느낌을 주기에 확실한 차이가 없다면 판매에 실패하거나 쉐보레 라인업에 팀킬을 하게 될 겁니다. 아니면 확실히 고급화 하여 디젤 상위트림만 나온다면 승산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고급형 트랙스의 수요는 있다고 보여지니까요.
그리고 본고장 미국에서도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는 뷰익 엔비전은 이미 유럽에서 다음세대 오펠 안타라의 베이스거나 안타라 그자체라는 루머가 널리 퍼진지 오래입니다.
나중에 디젤 모델이 유럽 생산이 된다면 유럽생산분을 들여와야 하며 중국생산분은 미국에서 검증이 끝난후에 들여와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디젤라인업이 없는 엔비젼이후의 대형 SUV 뷰익라인업은 일단 보류해야 할겁니다. 그 이유는 링컨과 포드의 에코부스트 SUV들이 한국시장에서의 처참한 결과를 보여 주었니까요.
그리고 대형세단인 라크로스도 미국생산에 오펠 뱃지를 달고, 벡트라나 오메가란 이름으로 나와야, 지엠의 알페온때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겠습니다.
엔진은 중국은 2.0터보,3.6,1.8 하이브리드.
미국은 2.5,3.6의 라인업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한국시장에서 경쟁력있는 라인업은
승용:아담, 코로사OPC, 아스트라, 베라노, GTC OPC 과 2.0디젤, 캐스카다 2.0디젤, 인시그니아,라크로스(뷰익)
SUV:모카 디젤 최고트림, 안타라(후속 뷰익 인비전 베이스 모델)
정도 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의 모든 내용은 극히 글쓴이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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