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한국 지엠에서 캡티바의 후속모델(D2UC)을 사실상 수입판매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기사링크

 

 현재 캡티바의 생산량을 기준으로 삼아서 그런다고 하는데.....

애초에 모델체인지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판매량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건 제게도 확실히 핑계로 보입니다.


이제 이전기사를 참고로 하여 본다면 이전에 이전 호샤 사장 시절에는 크루즈는 생산하지 않고, 캡티바 라인을 군산으로 옮긴다고 하였습니다. 기사링크 



 이젠 상황이 바뀌어서 옮기기로 한 크루즈라인은 후속(D2SC)이 생산되는 라인으로 되었고, 아마 볼트를 생산하기로 한 라인에는 캡티바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에는 부평 2공장의 캡티바라인을 정리하고 예약이 밀린 말리부의 생산을 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면 캡티바 후속(D2UC)는 어느 국가에서 생산하기에 수입한다고 할까?

캡티바는 현재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에퀴녹스가 그자리를 대신하고 있지요. 그와 함께 형제차인 오펠 안타라도 같이 사골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 외신이 오펠 안타라가 다른 오펠-뷰익모델처럼, 현재 중국에서 생산하는 뷰익 엔비전 자체가 다음세대 안타라가 될 것이라고 보도 했었습니다. 


오펠마크로 합성한 뷰익 엔비전


 그렇다면 생산기지는 GM유럽의 현제 D2 플랫폼의 아스트라가 나오고 있는 폴란드가 유력해보입니다

 

 왜냐하면 첫째 현재 군산공장의 크루즈 올란도와 같이 같은 플랫폼의 차가 생산될때 효율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세대의 오펠 안타라가 캡티바와 같이 가고 있다는점 때문입니다. 

 

 아니면 둘째 뷰익 중국공장도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외신에서 엔비전의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입을 시작으로 뷰익의 생산을 차츰차츰 중국으로 옮겨서 미국내의 뷰익의 100% 중국생산을 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국이 가능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디젤엔진 때문인데 지엠의 주요 디젤엔진 공장이 최대 디젤엔진의 소비국인 유럽에 있기 때문에 폴란드가 더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아니면 현제 미국의 에퀴녹스라인에 신형 에퀴녹스부터 디젤라인업을 미국에서 선보인다면 미국산을 선택하겠지만 전통적으로 미국 SUV 라인업에는 휘발유가 쓰이니 가능성이 낮다고 보여집니다. 같은 플렛폼의 차세대 자피라가 생산되는 독일도 가능성이 있는데, 비용상승때문에 안될 것으로 보여지고, 결국엔 폴란드 인거죠. 


 이전 저의 이전 포스트처럼 보셨듯, 차츰차츰 한국지엠이 호주 홀덴의 갔던길을 그대로 가면서, 단계적인 공장의 철수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홀덴의 개발 했던 플렛폼은 GM대우 스테이츠맨, 베라타스, 숏버전은 캐딜락, 카마로등에 쓰였습니다. 그러나 본 플랫폼을 썼었던 홀덴의 스테이츠맨,카프리스의 연속된 호주시장의 실패  또한, 이러한 호주시장의 실패 (호주에서의 라지세단의 시장이 예전보다 축소되어 포드도 다음세대의 모델을 개발 취소.)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의 실패. 캐딜락과 카마로의 세대교체와 함께 플렛폼 변경, 그로 인한 호주 R&D팀 사장화. 인건비 상승 핑계로 공장 패쇄. 디자인팀만 남아서 지엠의 "우린 호주를 떠나지 않습니다."의 광고.


 

 이는 비슷하게 한국지엠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한국지엠의 독자모델 축소로 인한 R&D팀의 축소 (디자인팀 제외), 인건비 상승 핑계, 홀덴의 케이스처럼 라인업의 점차적인 수입모델 대체, (홀덴의 경우 카프리스 플렛폼을 빼곤 수입모델) 무엇보다 현 사장 제임스킴이 업계에서 구조조정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아마 이런 현상은 산업은행이 2017년 지엠본사에 산업은행 지분을 다 팔게 된다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안좋은 경우 202X년 이후 한국 시장에서 공장을 부평만 남기거나 모두 닫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창원은 경차 개발만 하고, 경차라인은 인도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음.) 

 

추신)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기사가 여럿 있군요.

한겨례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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