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셔 하면 한국 분들 중에서는 

한국에서 판매된 적이 있는 대우 르망 이름셔 ( 오펠 카데트 이름셔)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보배드림에서 소장하고 있는 르망 레이서 이름셔 )


그런 의미에서는 크루즈 이름셔를 처음 봤을 때에는 

참으로 기뻤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름셔를 다시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이 컸었던거 같네요.


크루즈 이름셔는 크루즈 (J300) 라인업 중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내던 디젤 모델들을 기본으로 했었습니다.


이름셔의 튜닝 버전도 두가지 버전이 나왔었습니다.

번외 버전으로 호주의 워킨쇼 (Walkinshaw Racing)과 개발한 버전도 있었습니다.


(워킨쇼 홀덴 크루즈, 1.4 터보 모델을 바탕으로 이름셔의 파츠를 붙여 판매했었다.)


이들 중에서는 두번째 버전을 좋아했고 좋아합니다.

왜 좋아하냐면 이때 크루즈 용 이름셔 용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한 쉐보레 영국 법인은 이름셔의 용품을 달아서

크루즈 CS (Cruze Club Sports)라는 이름으로 팔았었습니다.


(유럽GM이 영국에서만 팔던 Cruze CS, 범퍼 측면의 CS 로고가 특징이다. )


크루즈 이름셔는 익스테리어 튜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칩튜닝을 거쳐서 186마력을 내던 차량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지극히 평범한 출력이지만 

그 시절에는 한국에서 가성비의 크루디, 서민의 GTI라고 불리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저 정도의 출력이면 만족하던 시절 이었습니다. 


또 유럽에서는 이름셔 버전은 무려

유럽GM의 정식 서비스에서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래된 모델임에도 다행이도 인터넷에 카다록이 남아있어서

적용되던 외장 파츠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름셔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사라진지 오래 ㅠㅠ)


(위 사진 좌측부터)

같은 플랫폼을 사용했던 J형 아스트라 등 

다른 이름셔 모델들에 공통적으로 들어갔던 

이름셔 알루미늄 단조 휠 2가지와 

역시 여러 이름셔 모델에 쓰였던 이름셔 알루미늄 페달 커버 세트, 

알루미늄 잠금장치,

 이름셔 도어 스커트, 머플러 팁까지


또한 이모델의 특징이었던 크루즈 전용 이름셔 스포일러!

'나는 크루즈 이름셔야' 라고 알려줍니다.



사진 보시면 순정 크루즈보다 차체가 낮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크루즈 디젤 전용 이름셔 다운 스프링을 쓴 것입니다.


지금에서는 단종되어서 꿈만 그릴 수 있는 차종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다음편에서는 제가 단종된 이 이름셔 용품들을 

이베이에서 찾아낸 스토리를 적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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